PARK Yeon Kyung 박 연 경, <IF YOU SEE SOMETHING, _____>
2024. 6. 26 - 7. 28
햇살 가득한 6월, ARTE J는 박연경 작가의 개인전 <If you see something, _____>을 엽니다. 박연경 작가는 자신의 경험, 감정, 기억을 무의식적으로 캔버스에 담아내며, 이 표현들은 추상적이지만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무의식적 기록물과 관람자의 감각적 해석 사이에 다리를 놓으려 합니다. 관람자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작가의 경험과 자신의 감정을 비교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고, 서로 다른 무의식의 해방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공간을 선사합니다.
관람자는 작품을 통해 생각의 홍수 속에서도 평화를 찾고자 하는 작가의 몰입 과정을 엿보며,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In the sunlit month of June, ARTE J presents <If you see something, _____>, a solo exhibition by artist PART Yeon Kyung. Artist intuitively captures her experiences, emotions, and memories on canvas, creating abstract yet deeply personal works. This exhibition seeks to bridge the artist’s unconscious record and the viewer’s sensory interpretation, offering a space for introspection where audiences can explore their own inner worlds, compare, and share emotions mirrored in the artist’s experiences.
Through this, the exhibition provides new perspectives and experiences, serving as a meaningful space that records the release of different subconscious layers.
Viewers are invited to observe the artist’s immersive process of finding peace amidst a flood of thoughts, leading them on a unique journey of self-reflection.
> Artist's Statement
생각은 언제 멈출 수 있을까?
하루를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생각들에 사로잡히곤 한다. 머릿속을 가득 채운 잡다한 생각들, 끝없는 걱정과 불안, 미래에 대한 계획과 과거의 후회들이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힌다. 이런 순간마다 나는 아무 생각이 없는 몰입의 시간을 간절히 원하게 된다.
몰입의 순간을 찾기 위해 나는 주변의 사소한 것들을 깊게 바라보며 평화를 찾는다.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햇살이 창문을 통해 방 안에 스며드는 느낌, 작은 꽃잎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 순간들은 내 시야를 집중시키고, 현재에만 몰입하게 만든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는 잠깐의 평화를 느낄 수 있다. 복잡한 생각들이 잠시나마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몰입의 시간은 생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방향을 바꾸고, 나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이런 몰입의 순간을 찾아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 끊임없이 몰아치는 생각의 파도 속에서도 잠시 멈추고 주변을 관찰하며 몰입의 순간을 찾아가는 연습을 계속해나가고 싶다. 앞으로도 나는 이 과정을 통해 더 많은 평화와 안정을 찾으며, 삶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가고자 한다.